한국의 신화 알아보기

한국의 신화는 종교적 요소와 민속적 요소가 혼합되어 있으며 자연환경과 인간사회의 조화를 강조합니다. 강, 바다, 산등 자연의 환경 요소와 인간이 서로 상호작용하여 공존하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많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신화

 

한국의 신화는 전승형태로로 는 구전신화와 문헌신화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문헌신화는  <삼국유사>, <삼국사기>, <제왕운기>, <동국이상국집>, <고려사>, <세종실록지리지>, <규원사화>등이 존재합니다.

구전신화는 문헌신화와 달리 구전으로 전승되어 전해지는 신화입니다. 이는 민간신화와 무속신화가 있습니다.

한국의 신화는 문헌신화에 남겨진 건국신화 뿐만아니라  구전신화로 다양한 이야기기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건국신화 

 

단군신화

단군신화는 한국의 민족 신화 중  대표적인 문헌 신화입니다. 고려시대의 승려인 일연이 기록한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신화입니다, 이 신화에 의하면 하늘의 하나님인 환인의 서자 환웅이 한강 근처인 태백산(묘향산) 꼭대기에서 인간세계로 내려와  나라를 다스리는데  곰 한 마리와 범 한 마리가 환웅에게 인간이 되기를 바라였고, 이때 환웅이 쑥 한 줌과 마늘 20개를 주며 100일간 해를  보지 말고 기도하라 하였고 이를 지킨 곰은 여자가 되었고 범은 인간이 되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다시 여자가 된 곰이 아이를 낳기를 빌어 환웅이 혼인하여 아들을 낳았는데 이 아들이 바로 단군왕검이 되었습니다.

환웅과 한민족의 토템으로서 곰이 여자로 환생하고 단군을 낳은 것 등  단군신화는 사랑과 풍요의  모성사회를 상징하며  홍익인간의 정신이 깃든 신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동명신화

동명신화는 부여를 건국한 동명왕의 배경을 설명하는 신화로서, 고구려의 주몽신화는 동명신화에서 모티브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주몽신화

주몽신화는 하늘의 천제가 지상으로 내려와 나라를 건국했다는 해모수 신화이다. 해루부의  상 아란불이 천제의 명을 받아 이동하여 고구려의 건국자가 되었고 그의 출생과 건국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고주몽 신화로 일켜러 지는 이 신화들은 <삼국유사>, <삼국사기>보다는 <구 삼국사>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고, 고려시대 이규보의 <동명왕 편>에 이르러서는 일대 장편 서사시로 기록되었고 , 또 주몽신화는 중국의 <후한서>에도 기록되었으며, <위서>, <주서>, <수서>, <북서> 등에 이미 각각 수록되어 있습니다.

 

박혁거세 신화

박혁거세 신화는 신라의 초대국왕 박혁거세, 석탈해, 김알지 등의 신화 국조신화로 실재의 역사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기원전 69년 여섯마을의 촌장이 모여서 임금을 모시자고 회의를 하는 도중 양산이라는 산에서 번갯불이 치는 모습을 보았고 촌장들이 그곳을 가보니 하늘에서 내려온 백마가 소리 내어 울고 하늘로 날아가 버렸습니다. 이에 그 자리에 가보니 자줏빛 알이 놓여있었는데 촌장들이 들여다보자 그 알이 깨지며  혁거세가  출생하였다는 신화입니다.

 

석탈해 신화

석탈해 신화는 <삼국사기>에 수록되어 있으며 본래는 다파나국의 출신으로 임신 7년 만에 큰 알을 낳았고 이 알을 상서롭지 못하다 느껴 버릴 것을 명하였으며 이에 왕비는 보물과 알을 궤에 넣어 바다로 떠나 보냈으며, 진한의 아진포 어구에 이르렸다. 그곳에서  고기잡이 할머니 아진의선이 발견하여 그를 길려주었고 그 후 석탈해는 대보(신라 최고관직)에 올랐으며 57년 유리 이사금의 유언에 따라 탈해 이사금이 되었습니다. 

한편, 석탈해가 동해를 통해  철기라는 새로운 문명을 들고 왔다는 이야기는 학자도 동의하고 있습니다.

 

김알지 신화

신라 김씨왕조의 시조인 김알지는  탈해 이사금 때 태어났으며 65년 밤에 금성 서쪽 수풀에서 닭의 울음소리에 신하가 가보니 금빛의 작은 함이 나뭇가지에 걸려 있었고 그 아래 흰 닭이 울고 있었다고 신하가 보고하자 왕이 직접 가서 그 함을 열러보니 아름다운 용모의 사내아이가 들어있었다. 이 아이는 금함에서 나왔기에 김 씨라 성씨를 정하였고 [알지]라는 이름은 곡물에 들어있는 신령을 나타내는 말이기에  농업의 신이라 보기도 합니다.

 

특히 박,석,김, 삼성중 김 씨 계가 왕권을 잡은 이후 지금까지 국가의 농신, 시조신, 수호신으로 존중받아 온 것으로 보입니다.

 

수로왕 신화

수로왕의 신화도 신라와 마찬가지 난생신화로 농경의 신이며 천신중 민중 간에 신앙이 되었습니다

<삼국유사>가락국기에 구지봉에서 내려온 6개의 알 중 하나에서 태어나고, 다른 알에서 태어난 5명의 동지와 합계 육가야의 시조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6 씨족 연명체의 공동시조 중 수로왕이 그 맹주였습니다.

수로왕은 아유타국(중 인도의 고대왕국)의 공주와 혼인 하였는데, 인도 동경의 불교색채가 발견되며 고대인의 제사 의식을 확실히 반영하여 고대 제요로서 연결되어 있습니다.

 

삼성신화  

 삼성신화는 탐라국의 건설신화로서 한반도의 단군신화와는 다른 신화 이야기입니다. 제주도의 삼성혈에서 탄생한 3명의 신인들이 나라를 건설한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고려사>, <탐라지> 등에 이에 대한 내용이 실려있습니다.

 

 

한국의 구전 신화

한국의 구전신화는  창세신화, 건국신화, 전설, 민담, 영웅설화, 요괴 등 다양한 이야기가 있으며, 특히  무(巫)신화는 건국신화와 달리 무당들 사이에 전승되는 신화를 말하며 초자연적인 존재가 능동적으로 역할하며 영운신화만이 아니라 다양한 신화적인 모티브로 이용됩니다. 샤머니즘, 무와 불교 도교가 서로 섞어져 있습니다.

많은 분량으로 인하여 구전신화는 따로 한번 더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의 신화 특징

한국신화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강조하며 종교적 의미와 민속적 요소가 혼합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자연에 대한 경외심과 인간이 자연가 조화롭게 공존하기 위한 가치를 공유합니다.

 

영웅과 용감함은 한국신화에 정의로운 행동을 하는 영웅이야기로 많은 신화에 언급됩니다. 이러한 도덕적 가르침은 선행을 하면 보상을 받고 악행을 하면 벌을 받는 도덕성과 선행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