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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귀에 경 읽기 뜻(우이독경), [마이동풍]의 유래

by 하니솔라 2024. 4. 3.

주위에서 아무리 좋은 말을 해줘도 듣지 않는 어리석은 사람을 보면서 너에게 하는 말은  어찌 소귀에 경 읽기처럼 아무 소용이 없느냐는  한탄을 하는데요. 이때 소귀에 경읽기라는 말의 뜻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귀에 경읽기 표지

 

[소 귀에 경 읽기] 뜻

소에게 아무리 경(삼라만상의 진리가 담긴 경전)을 읽어주어도 그 소는 그 말을  알아듣지 못하듯이 아무리 좋은 말로 가르치려 해도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에게 쓰는 속담입니다. 이 말은 '우이독경'이라는 사자성어와 동일한 말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와 비슷한 고사성어로 [마이동풍] 이 있습니다. 마이동풍은 말의 귀에 동쪽 바람이라는 말로 아무 의미 없는 소리를 뜻하는 단어로 아무 내용이 없이 흘려버리는 말을 이르는 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이동풍[馬耳東風]의 유래

중국의 유명한 시인 이태백이라는 이가 살았던 시절, 그는 혼란한 시기에 태어났기에 매일 술을 마시며 시를 읽고 읊으며 살아가던 중 자신과 같은 처지인 '왕십'이라는 친구와  답답한 상황을 한탄하며 지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그  '왕십'이라는 친구가 서신교환을 하며  아래와 같은 시를 적어 보내왔습니다.

 

마이동풍 이미지화

 

"차가운 밤에 혼자 느낀 바 있어'라는 시를  왕십이 이태백에게 보내왔고 이태백도 답시로 "왕십이 차가운 밤에 혼자 술을 마신데 답하여"라는 시를 지었습니다.

 

그 시의 구절 중 '인생이란 허무하다, 백 년도 살지 못하니... 중략-- 우리는 재주가 없어 임금의 사랑을 받아보지 못하고.. 중략..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이 먼 북쪽 창 앞에서 시를 읽고 글을 쓰는 정도이며, 이를 세상사람들은 듣기만 해도 고개를 저으니, 마치 동쪽바람이 말의 귀를 때리는 것과 같도다 '라는 답귀를 적어 보냈습니다.

 

이렇게 문인인 자신들이 글을 짓고 시를 쓰는 것에 세상사람들이 듣는 둥 마는 둥 하는 것을 한탄하였습니다. 이 답시 속에 적힌 마이동풍이라는 말만 따내어 후대사람들이 이와 같은 상황에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여기서 마이동풍이라는 표현이 나왔으며, 이태백은 문인을 숭상했던 과거와 달리 당현종 치세 하의 무인이 판치는 세상이 되어 글 짓는 문인을 무시하고 아무리 유익한 말을 해도 소귀에 경을 읊듯 전혀 듣지 않고 소용이 없는 무인들의 세상을 보고 한탄하며 한 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와 같이 소귀의 경 읽기, 마이동풍의 유래와 뜻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말이나 소와 같은 우리들 곁에 늘 있었던 가축에 빗대어 아무리 좋은 말을 해줘도 이치를 깨닫지 못하는 어리석은 가축과 같은  사람을 뜻하는 말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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