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의 진실과 역사

크리스마스의 진실과 역사

크리스마스는 기원전 4~6세기경 로마제국에서 시작된 주요 축제인 '사르날리아'와 '미트라'의 축제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는 겨울에 태양이 다시 부활하고 새로운 생명이 시작되는 시기를 기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가 로마 제국에서 주요 종교로 자리잡게 되면서, 이 축제는 예수님의 탄생을 기리는 크리스마스로 변모하게  되었습니다. 초기에는 12월 25일이 예수님의 실제 탄생일이라는 확실한 근거가 없었지만, 로마인들이 이미 이 날을 축하하고 있으므로 이 날을 예수님의 탄생일로 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잘못 알려진 사실 중 하나는 산타클로스의 이미지입니다. 현대의 산타클로스 이미지는 19세기 미국의 가정용 잡지에서 확산되었지만, 실제 산타클로스는 4세기 터키의 실제 사람인 성 니콜라스를 기반으로 합니다. 그는 가난한 이들에게 비밀스럽게 선물을 주는 자비심 많은 성인으로 추대되고 알려져 있습니다.

산타클로스의 현대적인 이미지는 많은 요소들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것이지만, 그중 하나로 코카콜라의 광고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1930년대, 코카콜라 회사는 자신들의 겨울 시즌 광고 캠페인을 위해 화가 하든 서블론드를 고용했습니다. 서블론드는 통통하고 친근한 산타클로스 이미지를 그려내 이를 광고에 사용했습니다. 이 산타클로스는 붉은 옷을 입고 흰 수염을 기르며, 항상 호탕하고 따뜻한 밝은 미소를 짓는 모습입니다.

이 광고 캠페인은 매우 성공적이었고, 사람들은 이 광고에 나온 산타클로스 이미지를 매우 좋아했으며 이는 크리스마스 시즌의 상징적인 캐릭터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코카콜라가 산타클로스의 이미지를 처음 만든 것은 아닙니다.  산타클로스가 붉은 옷을 입은 캐릭터로 그려진 것은 19세기 중반부터 있었으며, 코카콜라는 이미 존재하던 이미지를 활용하고 확산시킨 것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카콜라의 광고 캠페인은 산타클로스의 현대적인 이미지를 대중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크리스마스 트리의 유래는 중세 독일의 미스터리 플레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플레이에서 아담과 이브의 이야기를 상징하는 '천국의 나무'는 사과를 달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것이 크리스마스트리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하는 빨간 오너먼트는 천국의 사과인 셈인 것이죠.

 

 

마지막으로, 크리스마스 캐럴은 원래 크리스마스가 아닌 다른 시기에 불렀던 노래였습니다. 이 노래들은 추운 겨울에 사람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모여 노래를 부르는 행사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후에 이 노래들이 크리스마스에 불리게 되면서 크리스마스 캐럴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의 기적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 하면, 1차 세계대전 중에 일어난 "크리스마스 휴전(Christmas Truce)"을 얘기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이야기는 1914년, 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시기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그 해 크리스마스이브, 서부 전선에서 대립하고 있던 독일군과 영국군 사이에서 비공식적인 휴전이 일어났습니다. 이는 병사들 스스로가 시작한 것으로, 양측의 병사들이 총기를 내려놓고 차가운 전선을 넘어 서로를 찾아갔습니다.

그들은 크리스마스 캐럴을 함께 부르고, 선물을 주고받았습니다. 또한, 전장에서 죽은 동료들을 함께 묻는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이런 경험은 적대적인 상황에서도 인간의 공감과 화합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여겨져 왔습니다.

그러나 이 "크리스마스 휴전"은 공식적으로 승인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후 각국의 군사 지도부에서는 이런 비공식적인 휴전을 금지시키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은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도 인간의 따뜻함과 연민을 잊지 않아야 함을 상기시켜 주는 중요한 역사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

 

크리스마스는 종교적 의미를 벗어나 가족 및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시간 보내는 특별한 시간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음식을 나누고,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에 대한 사랑과 소중함을 나눕니다.

 

평화와 화합의 상징으로 크리스마스는 사람들이 평화롭게, 화합하며 보내는 시간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는 종교적인 의미를 떠나서, 사람들이 서로에 대한 이해와 관용을 발휘하는 시간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는 이제 전 세계적으로 기독교인뿐 아니라 비기독교인들 사이에서도 가정과 친구들과 보내는 특별한 시간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여러분 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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