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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신화

그리스 신화]그리스신화 속 반인반수, 몬스터 2

by 하니솔라 2023. 12. 18.

 오늘은 저번 시간에 이어 그리스 신화 속 반인반수인 켄타우로스, 메두사, 세이렌에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이외에도 그리스 신화에는 더 많은 몬스터가 나오는데 계속해서 추가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그리스 신화 반인반수 몬스터 켄타우로스

 

1. 켄타우로스

 

켄타우로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잘 알려진 생물로, 상반신은 인간이고, 하반신은 말의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켄타우로스는 종종 야성적이고 무례한 행동으로 묘사되지만, 모든 켄타우로스가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가장 유명한 켄타우로스는 키론(케이론)은, 그는 많은 그리스 영웅들의 스승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키론은 다른 켄타우로스들과 달리 의술과 궁술에 능하고  지혜롭고 온화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으며, 예언능력도 갖추고 있어 아폴로와 아르테미스의 친구였습니다. 그는 아킬레스, 헤라클레스, 테세우스 등 여러 그리스 신화 속 영웅들에게 다양한 지식을 가르친 현명한 켄타우로스였습니다.

반면에, 켄타우로스들이 야만스럽게 행동하는 이야기도 많습니다. 가장 유명한 사건은 히파르누메이오스의 결혼식에서 발생한 켄타우로스들의 난동입니다. 이 이야기에서 켄타우로스들은 술에 취해 신부를 납치하려 시도하였으나, 헤라클레스에 의해 처벌을 받았습니다.

켄타우로스는 그리스 신화의 중요한 요소로, 인간의 문명과 야성 사이의 긴장을 상징합니다. 그들은 인간의 이성과 짐승의 본능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는 우리 자신의 내면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그리스신화 반인반수 메두사

 

2. 메두사

 

메두사는 그리스 신화에서 가장 유명한 캐릭터 중 하나로, 머리카락 대신 뱀이 나있는 여성으로 묘사됩니다. 그녀의 얼굴을 직접 쳐다본 사람은 모두 돌로 변하는 저주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메두사는 처음부터 괴물로 태어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메두사가 괴물 같은 모습으로 변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메두사는 원래 아름다운 모습의 여성이었으며, 그녀의 머리카락은 특히 매우 아름다웠다고 전해집니다.

하지만 바다의 신 포세이돈과  함께한 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아테테는 자신의 숙부인 포세이돈과 결혼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상태였지만 포세이돈은 전혀 그럴 마음이 없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그들이 아테네의 신전에서 사랑을 나눈 것이 아테네 신을 크게 화나게 했습니다.

아테네는 지혜와 전략, 그리고 순결을 상징하는 신으로, 그녀의 신전에서 이러한 일이 일어난 것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메두사를 처벌하기로 결정하였고, 메두사의 아름다웠던 머리카락을 뱀으로 변화시키고, 그녀의 얼굴을 보는 이가 모두 돌로 변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메두사는 괴물로 변하게 되었고, 그녀를 보는 이는 모두 돌로 변해버렸습니다.

그 이후 메두사는 무너진 신전에 깊숙이 숨어 지내게 되었는데, 이러한 저주받은 능력 때문에 메두사는 매우 두려운  존재가 되었고 이로 인해 괴물이 신전이 살고 있다는 이야기가 퍼지게 됩니다.

 결국, 영웅 페르세우스는 괴물이 된 메두사를 처치하라는 시련을 받게 되었고, 그는 아테네와 헤르메스의 도움을 받아 직접 보지 않고 머리를 숙여 메두사의 반사된 모습을 보며 그녀의 머리를 잘랐습니다. 이후 메두사의 머리는 아테나의 방패에 장착하여 사용하게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어떤가요 이야기를 듣고 보니 괴물인 줄만 알았던 메두사가 이제 불쌍해 보이기까지 하지 않으신지요. 

 

이 이야기는 그리스 신화에서 신들의 분노와 저주가 어떻게 인간의 생명을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또한 신의 신성을 모독하는 행위가 어떤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경고하는 메시지도 담고 있습니다.

 

오딧세이와 세이렌- Ulises y las Sirenas(빅토리아 국립 미술관, 멜버른, 1891



3. 세이렌

 

세이렌들은 그리스 신화에서 아름다운 노래로 선원들을 유혹하고, 그들을 파멸로 이끄는 이탈리아 서부해안에 있는 섬에 사는 바다의 님프들입니다. 그들은 종종 얼굴은 아름다운 외모의 여성, 하반신은 새의 형태로 묘사되며, 때로는 전체적으로 새의 모습으로 그려지기도 하는 반인반조의 피조물입니다.

세이렌들의 노래는 너무나 아름다워서, 그것을 듣는 사람들은 모든 것을 잊고 그들을 향해 갑니다. 그러나 세이렌들은 암초와 여울목이 많은 곳으로 이끌고, 선원들은 자기도 모르는 새 이끌려가서 배가 난파되며 죽게 됩니다. 이렇게 죽음에 까지 이르도록 유혹하는 노랫소리는 얼마나 매혹적일까요? 

 

 이런 매혹적인 세이렌이 유혹에 성공하지 못한 경우가  두 가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세이렌들에 대한 가장 유명한 이야기 중 하나인 오디세이의 모험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오디세이는 키르케의 조언을 통해 알고 있었던 세이렌의 노래의 위험성을  선원들에게 알리고 선원들의 귀에 밀랍을 넣게 하고, 자신은 배의 돛대에 묶어 달라고 했습니다. 노래가 시작되자 오디세이는 몸부림치며 이끌려가려 했지만, 선원들은 그를 묶어 무사히 통과하게 되었고, 세이렌들은 모욕감을 느껴 단체로 자살했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아르고라는 선박을 타고 항해하던 오르페우스가 세이렌들의 노래를 무효화하기 위해 더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여 맞대응을 하였고 이에 모욕감을 느껴 세이렌들이 자살을 해버리고 바위가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세이렌은 유혹이 성공하지 못하면 자살하는 것이 원칙이라 그렇다고 합니다.

 

 

 보통 반인반어라고 알려진 세이렌은 그리스신화에서 섬에 살고 있고, 바다에서 선원을 유혹하던 상황 상 반인반조보다는 바다에 사는 인어가 더 와닿았는지 중세 이후부터는 아름다운 외모와 노랫소리를 가진 인어로 와전되어 그림도 인어로 제작되는 등 현대까지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반인반조는 같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하피와도 비슷하기에, 세이렌은 반인반어로 인어가 타당하다 여기게 된 것 같습니다.


 세이렌들의 이야기는 인간의 욕망과 유혹,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우리를 파멸로 이끌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그리스 신화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렇게 그리스 신화 속 반인반수에 대해 두 번째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이야기 속 몬스터들이 측은하기도 하고 권선징악을 찾아가기도 하는 등 역시 배울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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