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종] 망종의 의미, 뜻과 풍습 알아보기 (24절기)
망종은 24 절기 중 9번째 절기로 양력 6월 5일 또는 6월 6일 중 태양력에 따라 지정됩니다. 올해는 6월 5일이 망종에 해당됩니다. 망종의 기원과 의미, 풍습까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망종의 뜻
망종은 수염이 있는 종자( 까끄라기 곡식)인 벼나 보리등을 작업하기 좋은 절기라는 뜻입니다. 보리는 수확해야 하는 시기이고 벼의 종자를 뿌리기 적당한 모내기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망종의 의미
망종의 망(芒)은 까그라기 곡식을 뜻하며, 종(種)은 씨앗, 씨를 의미합니다. 말 그대로 까그레기 곡식의 씨앗이라는 뜻인데요. 이 두 글자를 합쳐 까그레기 곡식의 씨앗을 뿌리는 시기라는 것을 지정해 놓은 것입니다.
망종의 풍습
망종에는 망종에 하는 관습적인 풍습이 있는데요 주로 보리를 수확하는 때인만큼 보리로 무언가를 많이 해 먹습니다.
- 망종보기
: 그 해에 음력 4월 내에 망종이 들면 보리농사가 잘되고, 음력 5월에 망종이 들면 그해 보리농사가 늦되어 망종 내에 보리를 수확하지 못해 그해 농사의 풍흉이 점쳐진다고 합니다.
- 보리 그스름
: 전라도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풍습으로 망종에 풋보리를 베어 불에 그슬려 먹은 음식입니다.
- 보리가루 죽 만들어 먹기
: 망종에는 풋보리 이삭을 가져와 비벼 솥에 볶아서 맷돌로 갈아 보릿가루를 만들어 죽을 쒀어 먹으면 여름에 보리밥을 먹어도 배탈이 나지 않는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망종날 보리를 밤이슬을 맺히게 놔두었다가 다음날 먹으면 허리 아픈데 약이 되고 그해를 건강히 지낼 수 있다고 믿은 지역도 있었습니다.
망종은 태양 황경이 75도가 되는 시기로서 기후가 따뜻하고 습해져 곡식의 발아와 성장에 적합한 절기입니다.
또한 낮의 길이가 길어지며, 밤이 짧아져 곡식의 광합성에 도움 되는 시기가 됩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망종의 풍습이 많이 사라졌지만, 농경사회에서는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매우 중요한 절기였으며, 이때부터 농가의 벼농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24 절기 중 하나인 망종의 뜻과 의미, 풍습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한시도 쉬지 않는 계절의 변화에 맞춰 우리의 마음도 건강하게 쑥쑥 키워나가야겠습니다. 언제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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