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앙투아네트가 사형을 당해야 했던 이유
안녕하세요? 프랑스혁명은 프랑스뿐 아니라 세계사에서도 엄청난 사건이 아닐 수 없는데요. 이 프랑스혁명 당시 프랑스 국민들에게 엄청난 미움 속에 단두대에서 처형된 프랑스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마리 앙투아네트가 사형을 당해야 했던 이유 두 가지
첫째, 프랑스 혁명 당시의 정치적 상황입니다.
프랑스혁명은 프랑스 왕정과 귀족에 대한 국민의 불만이 폭발하여 일어난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왕실은 국민의 적대적인 시선을 받았으며, 마리 앙투아네트는 타국인 오스트리아 출신의 왕비였기에 더욱 적대적인 시선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그녀는 사치스러운 생활을 한다고 알려졌으며 이는 국민의 감정을 건드려 더욱 노여움을 사게 된 것입니다.
둘째, 마리 앙투아네트의 개인적인 행적입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사치스러운 생활을 한다는 소문과 루머에 가까운 가짜뉴스(?)로 민심을 잃은 상태였으며 아무리 민심을 돌리려 해도 이미 미운털이 박힌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녀의 외교적 실책까지 더해지자 국민의 분노는 하늘을 찔렀습니다. 또한, 그녀는 정치에 관여하려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프랑스혁명의 주도 세력인 공화주의자들에게 큰 불만을 주었습니다. 국왕의 처형이후 권력을 쥐게된 자코뱅파는 공화정을 정착시키기 위한 공포정치를 했는데, 이때 본보기로 마리 앙트와네트에게 별별 죄를 다 적용하여 재판을 진행하였습니다.
결국, 마리 앙투아네트는 1793년 10월 16일, 단두대에서 처형되었습니다. 그녀의 사형은 프랑스 혁명의 상징적인 사건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마리 앙투아네트가 사형을 당해야 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일부에서는 그녀가 혁명에 대한 반역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사형을 당해야 했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다른 일부에서는 그녀가 정치에 관여하지 않았고, 혁명에 대한 반역죄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2. 마리 앙투아네트의 외교적 실책이 뭘까?
마리 앙투아네트는 외교에 관심이 많았고, 적극적으로 외교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외교적 활동은 프랑스 국민들의 불만을 키우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미국 독립 전쟁에 대한 지원
미국 독립 전쟁은 프랑스의 숙적인 영국과 미국의 전쟁이었습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미국의 독립을 지지했고, 국왕인 루이 16세를 설득하여 미국에 대한 지원을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당시 프랑스 왕국의 총수입이 약 5억 리브르였는데 지원금액이 20억 루브르 규모였으며 , 이는 4~5년간의 수입을 모두 사용한 것과 다르지 않아 거의 파산에 이를 규모였습니다.
그러나, 미국 독립 전쟁에 대한 지원은 프랑스에 막대한 경제적 부담만을 안겨주었으며, 미국은 독립 후 오히려 영국과 교역을 시작하고 프랑스에게는 어떠한 도움도 주지 않았습니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의 동맹 관계 강화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스트리아와 프랑스의 동맹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와 오스트리아는 300년간 적대 관계였습니다. 이런 적대국끼리의 결혼이었던 만큼 프랑스 국민들의 반감을 샀습니다. 프랑스 국민들은 오스트리아와의 동맹 관계가 프랑스의 이익에 반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마리 앙투아네트의 외교적 실책은 프랑스 국민들의 불만을 증폭시켰습니다. 이러한 불만은 프랑스 혁명의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외교적 실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프랑스의 이익에 반하는 외교 정책을 추진 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미국 독립 전쟁에 대한 지원으로 프랑스의 재정 악화를 초래 한점 과 300년간 적국이었던 오스트리아의 동맹 관계 강화가 있습니다. 이러한 외교 정책은 프랑스 국민들의 불만을 키웠고, 프랑스혁명의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습니다.
둘째, 외교 활동에 대한 국민의 이해 부족입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외교에 관심이 많았으며, 적극적으로 외교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당시의 프랑스 국민들은 외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 마리 앙투아네트의 외교 활동은 국민들이 적국과 내통한다는 오해와 불만을 키우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3. 마리 앙투아네트가 프랑스로 시집을 온 이유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스트리아의 합스부르크 왕가 출신으로, 1770년 14세의 나이에 프랑스의 루이 16세와 결혼하여 프랑스의 왕비가 되었습니다. 원래는 언니가 내정되어 있었는데 몸이 아픈 언니를 대신해 동생이 결혼을 하게 된 것이죠 .
당시 유럽은 오스트리아와 프랑스가 대립하고 있었습니다. 7년 전쟁이 벌어지고 있었고 당시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유럽에서 세력확장을 위해 오스트리아는 프랑스의 숙적인 영국과 동맹을 맺고 있었고, 프랑스는 오스트리아의 숙적인 프로이센과 동맹을 맺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스트리아와 프랑스의 왕실 사이에 정략혼을 통해 동맹 관계를 강화하려 한 것입니다.
또한, 오스트리아는 유럽의 강대국으로, 프랑스와의 결혼 동맹을 통해 프랑스 내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하였습니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정략결혼을 통해 오스트리아 공주가 프랑스의 왕비가 되면, 오스트리아의 영향력이 프랑스에 직접적으로 미칠 수 있으리라는 계산이 깔린 결혼이었습니다.
그러나, 마리 앙투아네트의 결혼은 프랑스 국민들에게 환영받지 못했습니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왕비라는 이유로 반감을 가진 국민들이 많았습니다. 오랜 기간 적국이었던 오스트리아가 좋지 못한 의도로 결혼했다고 믿었던 것이죠, 또한, 마리 앙투아네트가 사치스러운 생활을 한다는 소문과 당시 프랑스 평민들의 배고프고 궁핍한 생활이 대비되며 더욱 불만은 커져갔습니다.
4. 마리 앙투아네트는 가짜 뉴스의 희생양?
마리 앙투아네트를 향한 악의적인 가짜뉴스는 너무나 많았습니다. 원래부터 적대국에서 시집온 마리를 좋게 보지 않던 프랑스 국민들은 이러한 가짜 루머를 사실로 받아들이기 너무 쉬웠습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먼 곳으로 시집을 와 본국이 그리웠고 늘 외로웠습니다. 그런 생활을 극복하고자 화려한 궁전의 생활에 빠져들었으며 도박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도박 빚이 쌓여 갔으며 아랑곳하지 않고 고관대작의 부인들과 계속 파티를 했다는 것입니다.
이때 마리 앙투아네트는 젊고 아름다웠기에 당시 귀부인이나 젊은 여성은 그녀를 따라 하기 바빴고, 그녀가 크게 부풀린 머리(*푸프)를 선보이자 먹을 밀가루도 없는데 머리 치장에 쓴다며 사치를 부추긴다는 비난을 받게 되었습니다.
* 푸프는 머리를 크게 부풀리기 위해 철사, 쿠션등과 밀가루를 사용해 굳힘
또 '다이아몬드 목걸이 사기 사건'이 있는데요. 이는 유럽 최고의 다이아몬드 647개로 만든 어마어마한 가격의 목걸이를 사기꾼 라모트 백작부부가 중간에 가로챈 뒤 사라진 사건이었습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보지도 못한 어마어마한 가격의 목걸이를 구입하며 사치한다고 오해한 국민들은 더욱 그녀를 미워하게 된 사건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나중에 재판을 통해 무고함이 밝혀졌지만 이미 민심은 떠난 뒤였습니다.
유명한 잘못 알려진 일화 중 그녀가 빵대신 케이크(브리오슈)를 먹으라고 했다는 말은 유명한데요. 이 말은 그 당시 타국 출신의 왕비를 조롱하기 위하여 흔히 관용어구처럼 사용하던 말이었고, 루이 14세 때 왕비였던 스페인 출신 왕비 마리 테레즈에게도 퍼부었던 루머였습니다.
브리오슈는 희고 부드러운 밀가루와 계란, 버터가 들어가 부드러운 귀족들이 먹는 빵입니다. 신분제도에 따라 평민들은 바케트(도정을 하지 않은 갈색 밀가루, 소금, 물, 효모로만 만든 빵)를 먹어야 했습니다. 그 당시 프랑스는 극심한 궁핍한 생활을 하고 있었고 물자도 귀했기에 신분제로 음식의 재료를 나누어 놓았던 것입니다.
이렇게 대놓고 욕하기 편했던 외국인 출신 왕비를 헐뜯으며 귀족사회를 혐오하던 대중들은 미워하는 것을 넘어서 평민도 똑같은 권리를 인정받아야 한다는 자각이 일어났고 이를 왕권에 대한 도전으로 괘씸하게 여긴 국왕 루이 16세의 오판으로 인하여 바스티유 습격사건을 시작으로 프랑스 대혁명이 일어나게 되었고, 이는 곧 왕권의 몰락을 가져왔으며 왕가의 사람들 모두 대역죄인으로 대 참수극이 벌어지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오늘은 마리 앙투아네트가 사형을 당해야 했던 이유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시대의 물결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아무도 막을 수 없으며 왕이라도 왕비라도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현대사회에서도 억압받거나 억울한 사정이 없도록 애민정신으로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고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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