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분 뜻, 3월 20일에 즐기는 새해 축제일

춘분 뜻, 3월 20일에 즐기는 새해 축제일

춘분은 24 절기 중 네 번째 절기로 올해는 윤년이라 양력 3월 20일이  춘분입니다(평년은 3월 21일이 춘분일입니다). 봄이 시작되는 날이라 보는 날이기도 하며, 이 때문에 새해가 시작되는 날로 보는 나라도 있는데요. 춘분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춘분은 농사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절기로 이른 파종을 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이날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농사준비에 바쁜 시기를 맞게 됩니다. 춘분에는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나 조상께 제사를 지내기고 했다고 전해집니다.

 

춘분 뜻 

춘분은 '밤과 낮의 길이가 같아지는 날'이며 황경이 0도에 위치하는 날을 뜻합니다. 천문학적 의미가 강한 절기 중 하나로  춘분, 하지, 추분, 동지가 있으며 24 절기에서 천문학적으로 계절의 변화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횡경은 천문학에서 황도 위에 태양의 위치를 나타내는 좌표로 0도는 춘분, 180도는 추분입니다. 0도와 180도가 되면 밤과 낮의 길이가 같아집니다. 0도를 춘분점, 180도를 추분점이라 합니다.

* 황도: 태양이 이동하는 궤도

 

춘분 이후로 낮의 길이가 점점 길어지다가 하지에 가장 길어지고, 서서히 추분이 되면 다시 밤낮이 같아지고 추분 이후로는 밤이 길어집니다.

 

 

세계의 춘분 축제

춘분은 일본에서 추분과 함께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란과 투루키스탄 등지에서도 '노루즈'라 하여 페르시아의 '양력설날(페르시아력 1월 1일)'이라 공휴일 겸 축제일로 보내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 축제를 즐기기 위해 관광객들이 방문하며, 다양한 민족의 공연과 신화의 인물이 나오는 카니발을 즐기고 기념품으로 공예품을 전시하고 판매합니다.

 

이란의 새해 상차림

 

'노루즈'축제

노르즈는 페르시아 새해인 1월 1일로 '새로운 날'이라는 뜻 이며,  페르시아 문화권인 이란외에도 튀르키예,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아프가니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파키스탄 등 16개 나라 이상의 곳에서 축제로 즐기고 있습니다.

 

고대 페르시아에서 시작되어 이슬람 이전부터 존재한 3천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전통적인 행사로 13일간 지속되는 축제입니다. 각 가정에서 전통차림을 입고  '하프트 씬'이라는 (7가지 의미 있는 물건을 차리는 상차림)을 준비하여 친척을 찾아뵙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전통 음식을 만들어 나눠먹는 우리나라 설날처럼 전형적인 명절의 모습입니다.

 

춘분과  '꽃샘'바람 

준분에는 바깥에 나가 햇살을 쬐면 좋다는 믿음으로, 긴 겨울을 지나 찾아온 봄의 햇살을 맞이하며 건강을 기원합니다. 

하지만 춘분은 꽃이 피는 것을 시샘하는 바람 때문에  '꽃샘'이라는 봄바람이 거세게 부는 시기로 '꽃샘에 설늙은이 얼어 죽는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매섭고 찬바람이 불어 봄나들이에는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에 맞추어 꽃샘바람을 우려해 이날은 어촌에서는 고기잡이를 나가지 않고 멀리 떠나는 배도 타지 않는 풍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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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렇게 춘분의 뜻과 의미, 세계의 춘분축제 '노루즈'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올해는 윤년이라 3월 20일이 춘분일이라는 거 잊지 마시고 다가오는 춘분날 다시 한번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을 다져보는 시간 가지며 봄을 맞이하여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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