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말리온 효과_뜻과 유래_ 유재석 '말하는대로'

피그말리온 효과_뜻과 유래_ 유재석 '말하는대로'

 

오늘은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말의 뜻과 그런 말이 생긴 유래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재석의 '말하는 대로'라는 노래는 신인시절 힘들게 하루하루를 견디며 살다가, 말하는 대로, 마음먹은 대로 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고 미친 듯 달려들어 이루어낸 유재석 씨의 자전적 이야기를 노랫말에 담고 있습니다.

 

 

피그말리온 효과란 심리학에서 사용되는 용어이며,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설화를 바탕으로  하버드대학교 심리학 교수인 '로버트 로젠탈 '박사가 처음 사용하기 시작한 용어로서 '긍정적인 기대나 믿음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행동으로 이어지게 되고 이는 대부분 성공하게 한다'는 이론입니다. 반대로 부정적으로 실패할 거라 생각하는 일은 실제로도 거의 실패한다는 것입니다.

 

피그말리온 실험

 

앞서 말씀드린 로젠탈 박사는 교육심리학자로 1964년 초등학교 출신 레노어 제이콥슨과  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지능검사를 실시한 후, 일부 학생들에게 특별한 지능이 있는것으로 선정하여 이를 교사들에게 알렸습니다. 또한 이 학생들은 특별한 지도를 하도록 지시하였으며, 교사들은 철석같이 믿고 이를 진행했습니다.

 

실제로는 다른 아이들과 다를 바 없는 아이들이었으나 선생님의 특별한 지도와 긍정적 기대를 통해 선정되지 않은 학생들과 비교해 학업성적이 크게 향상되는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를 통해 긍정적인 교육심리의 칭찬이나 기대가 효과기 있음을 입증하였습니다.

한때 크게 유행하였던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말이 있었는데요. 당시 경직되어있던 교육계에 새 바람을 일으킨 이 말도 피그말리온 효과에 범주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 속 피그말리온

 

그리스신화에서 피그말리온은 조각가로서 여성들을 혐오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현실의 여성은 멀리하고 자신이 원하는 여성의 조각을 만들기 시작했고 완성 후 '갈레테아'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그가 여성을 혐오한 이유가 있었는데요, 당시 아프로디테가  키프로스섬의 바닷가에 도착한  하얀 거품 속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미와 사랑의 여신으로서 그녀의 탄생 이후 키프로스 섬은 사랑의 섬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거부하고 아프로디테를 모욕한 키프로스섬의 여인들은 음란해지는 저주를 받고 말았습니다.

 

 

이런 타락하고 문란한 여성을 멀리하며 정숙하고 순결한 모습의 여성으로 직접 만든 갈레테아를 사랑하게 된 피그말리온은 매일 조각상에게 키스하고 꽃을 선물하는 등 사랑을 속삭였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건 괴로움뿐이었습니다.

 

이러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슬퍼하던 피그말리온은 아프로디테의 신전에 찾아가 갈레테아와 사랑을 이룰 수 있도록 조각상에 생명을 달라는 간절한 소망을 빌고 돌아왔으며, 이를 듣고 가여히 여긴 아프로디테의 권능으로 마침내 진짜 사람 여인이 된 갈레테아에게 청혼하여 마침내 결혼에 성공하였고  '파포스'라는 자녀까지 낳아 행복하게 살았다고 전해집니다.

 

한편 현실은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이념을 투영한 이상적 존재에만 파고드는 것을 피그말리오니즘이라고도 합니다.

 

'버나드 쇼'의 피그말리온

 

갈레테아를 만든 사람은 피그말리온이며 피그말리온은 갈레테아를 만든 사람이죠. 이렇다 보니 아무리 긍정적인 피드백이라 해도 가스라이팅이라는 부정적 측면이 있다는 비판적인 이야기가 나옵니다. 피그말리온이 갈레테아에게 가스라이팅하여 결혼까지 하였다는 것입니다.

 

 

버나드 쇼가 1913년 집필한 [피그말리온]이라는 희곡이 있는데요.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한 이 극본의 내용은 갈레테아 입장인  '일라이자'가 서술한 이야기로, 하층민인 일라이자를 귀부인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히긴즈 '박사는 끝내 일라이자를 귀부인으로 만드는 데 성공합니다. 이후  '히긴즈 '박사는 일라이자에게 결혼을 하자며 구애를 하지만 '일라이자'는 자신의 의지에 따라 히긴즈 박사를 떠나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이미 그 당시에도 버나드 쇼는 극본을 통해 세상의 수많은 가스라이팅 당하는 갈레테아에게 자유의지를 중요하게 알려주려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해피엔딩을 원하며, 일리아자가 떠나는 원작 엔딩과 달리 사랑이 이루어지는 엔딩으로  버나드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연극과 영화 모두 각색되고 말았습니다. 

 

 

이 극본은 나중에 1964년 오드리 헵번 주연의 '마이 페어 레이디'로 제작되어 큰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영화 [마네킹]과 피그말리온 

 

1987년 제작된 [마네킹]이라는 제목의 영화가 발표되었는데요. 저예산으로 만들었지만 흥행에 성공하고, 많은 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영화는 자신이 제작한 마네킹과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 영화입니다.

 

영화는 고대 이집트 공주가 정략결혼을 거부하며 사라진 후 시공간을 넘어 남자 주인공 조나단이 만든 마네킹의 몸에 환생합니다.  조나단은 자신이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마테킹이 백화점에 전시된 것을 보고 기뻐하며, 마침 백화점에 취직을 하게 되는데, 그녀(애니)는 조나단과 단둘이 있을 때만 움직이며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둘은 백화점에서 기발한 아이디어로 성공하게 되고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위험에 처한 애니를 구하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고생하는 조나단의 진정한 사랑을 깨달은 그녀는 마침내 다른 사람이 있어도 움직일 수 있는 진짜 여자사람이 됩니다. 영화내용 자체는 무척 재미있으며 사이다 전개입니다.

 

특히, 애니역으로 '섹스 앤 더 시티'로 더 유명해진 '킴 캐트럴'이 열연했으며 젊은 시절 리즈 미모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그리스 신화 속 피그말리온의 이야기와 흡사하며 현대적으로 해석해 진정한 사랑을 통해 기적을 만들어낸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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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말리온 효과는 교육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데  산업현장에서는 긍정적인 기대를 목표로 다 같이 성취를 위해 노력하며, 조직관리에서도 긍정적 피드백을 주어 업무를 향상하는 등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중요한 심리학적 개념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피그말리온 효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가스라이팅라는 비판적인  측면도 있지만 남의 가스라이팅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주도로  뭐든지 마음먹는 대로 말하는 대로 이루어지게 노력하면 된다는 긍정적인 측면은 이미 검증된 것이기에 꼭 실천해 보고 이루어내시는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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